폴아웃4 - 잘 놀다가요 커먼웰스

 

폴아웃3, NV는 진작에 해봤지만 4는 여태 플레이를 안했다.
4가 나왔을 적에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PC도 콘솔도 없었고 새 PC가 생겼을 때는 그냥 잠깐 실행만 해보고 지웠다. 3, NV랑 뭔가 다른 느낌의 게임이 된 탓에 적응을 못해서...

그렇게 잊고 살다가 폴아웃 드라마를 보고 다시 생각이 나서 이번에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
게임에 적응을 하니까 생각 이상으로 재밌다. 이걸 남들보다 뒤늦게 즐겼다는 게 아쉽다.
전작들보다 쫄깃해지고 역동감이 느껴지는 슈팅. 눈이 심심하지 않은 볼거리로 가득한 커먼웰스의 세계. 좀 성가셔졌지만 데리고 다니는 재미가 있는 동료들.
폴아웃4는 상상 이상으로 즐거웠다.

하지만 정착지 같은 건 도저히 재미를 못 느끼겠다. 마을 꾸미기가 무너진 세상 돌아다니기보다 재밌을 수가 있을까? 망한 세상 관광하려고 폴아웃을 하지 조잡한 솜씨로 마을 재건하려고 하는 게 아니잖아

4편이 유난히 스토리로 많이 까이는 데 직접 해보니까 4편의 소재는 폴아웃 세계와 너무 위화감이 느껴지는 게 크다. 껍데기만 50년대 스킨이지 인종차별도 없고 구울과 뮤턴트 같은 흉악한 애들도 소외계층 성격의 인간 취급하던 폴아웃에서 블레이드 러너 놀이나 하고 있으니까 한숨만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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