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유인원 행성의 왕국, 2024)

 

'종의 전쟁'의 결말에 굉장히 만족했기에 신작이 나온다고 했을 때 기대보단 우려가 컸다.
굳이 속편을 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좋아하는 시리즈의 신작 소식이니 싫지는 않은 복잡한 기분...
메이즈 러너 시리즈 감독? 아... 여기서 그냥 기대를 접었다.
근데 기대치를 너무 낮췄서 그런지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다. 솔직히 재밌었다.

'종의 전쟁'은 고전 시리즈와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새로운 시대'는 그 연결고리를 더 강하게 비추어준다.
똑똑해진 유인원들은 고전 시리즈처럼 세상을 차지했으나 그들의 힘의 근본인 '인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고전 시리즈와 같은 파멸에 가까워지고 있다.

고전 시리즈의 막을 내렸던 시저 동상의 눈물의 의미를 보여주는 듯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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