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메트로 엑소더스 플레이 후기
게임패스 1개월 1000원 프로모션 덕분에 플레이를 시작했던 메트로 엑소더스.
2033이랑 라스트 라이트 오리지널판을 플레이한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 시리즈 캐릭터들이 이렇게 말이 많았었나 싶었다. 초반에는 진짜 끝까지 가만히 듣다가 나중엔 패드 가만히 잡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어서 그냥 듣다 말고 이동했다.
메트로 시리즈의 매력은 어둡고 으스스한 폐허들을 돌아다닌 것인데...
엑소더스는 경치 좋고 넓은 필드를 돌아다니는 게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작 같은 구성은 후반부에서만 짧게 볼 수 있다.
이쁘고 경치 좋은 필드들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메트로 시리즈에 기대하는 건 역시 후반부 같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전작들은 다 배드 엔딩만 봤는데 이번 작은 좀 널널해졌는지 해피 엔딩을 봤다.
배드 엔딩은 그래서 유튜브로 봤는데 전작들처럼 어느 쪽을 봤어도 만족스러운 거 같다.
배드 엔딩도 해피 엔딩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결말이니 마음 가는 대로 플레이해서 끝을 내는 게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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